국립한국해양대학교, 최태성 강사 초청 특강 성황리에 마무리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으로서 역사’의 관점에서 강의
해양은 꿈을 꿀 수 있는 삶의 공간이자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정서적 바탕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24일(화) 대강당에서 스타강사 최태성 초청하여 ‘KMOU Anchor Forum’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분야 전문 강사를 초청해 경제, 역사, 문화 등 해양 분야와 관련된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는 KMOU Anchor Forum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사 분야의 일타강사이자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최태성을 초청해 ‘바다에서 만난 양반과 홍어장수’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교내 구성원, 해양클러스터 기관 직원, 영도구민, 부산시민 등 450 여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에서 최 강사는 ‘암기과목으로서의 역사’가 아닌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으로서의 역사’의 관점에서 “바다의 신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포문을 열면서 청중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신라시대 장보고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각각 강진과 흑산도로 유배를 떠났던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최 강사는 “바다를 보며 자란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며 “바다라는 공간은 꿈을 꾸게 하며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정서를 함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최태성 강사는 특히 홍어 중개 상인이었지만 높은 관찰력과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보유하여 태풍에 의한 3년 2개월간의 표류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습득했던 문순득과 흑산도 유배지에서 사람들을 위한 책을 남겼던 정약전과의 만남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강연에 참석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소속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취업 후 항해를 통해 여러 국가를 오가게 될 것이다. 이번 강의는 다름을 수용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항해사의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서 해양 관련 기초 지식 함양과 해양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KMOU Anchor Forum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