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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美 동부 항만 노사협상 등 주요 현안 긴급 분석 특집 보고서 발간

한국해양진흥공사, 美 동부 항만 노사협상 등 주요 현안 긴급 분석 특집 보고서 발간
10월 1일 노조 파업 시 공급망 지연, 해상운임 급등 등 혼란 예상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공사”)는 9월 30일(월)「美 동부 항만 노사협상 등 주요 현안 긴급 분석」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글로벌 해운시장은 미국 동부 및 걸프 연안 항만에서의 파업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되는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중동지역의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다. 

이번 특집 보고서에서는 곧 현실로 다가올 美 동부 항만 파업이 컨테이너선 시장에 미칠 영향에 우선 집중하여 조사,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美 동부 항만에서는 9월 30일 오늘까지 기존 노사 계약이 만료되어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한 노사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등 현안과 관련된 갈등으로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지시간 오늘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10월 1일부터 즉각 美 동부 및 걸프 연안 항만 각지에서 파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1977년 이후 47년만에 처음 발생하는 상황이 된다. 미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동부 항만이 처리하고 있어 노조 파업으로 운영이 중단될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피해는 상당할 전망이다.

동부 항만의 운영 중단은 글로벌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컨테이너선 실질 공급 감소 효과를 가지며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 전반에 하역 차질, 항만 혼잡, 물류기간 증가, 항로 우회, 운임 상승과 각종 비용 발생에 따른 물류비 부담 증가 등이 불가피해지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재고 부족, 컨테이너 장비 부족 등의 문제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화주들은 화물을 美 동부향 항로를 우회하여 美 서부, 중남미 또는 캐나다로 이동 후 철도, 트럭 등 내륙 운송 또는 항공 운송 등을 이용하여 동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회 물량 증가는 항만 혼잡 심화와 운임 상승을 야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美 대통령은 태프트-하틀리 법에 따라 강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릴 수 있으나, 11월초 대선이 예정되어 있어 정부의 협상 개입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2012년 美 동부 항만 노사협상 당시 정부 차원에서 중재에 나서 협상 기한을 연장한 바 있어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美 동부 항만 노사협상 등 주요 현안 긴급 분석」을 포함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발간 보고서는 공사 해양정보서비스 홈페이지 (kobc.or.kr/ebz/shippinginfo) 및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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