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25년 운영계획 확정 친환경·스마트 항만 도약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2025년 울산항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 항만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울산항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억9,950만 톤의 물동량 처리 ▲북신항 액체부두 1선석 준공 ▲에너지허브 1단계 가동을 통한 200만 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 ▲4년 연속 부두 생산성 향상 ▲항만 최초 AMP(육상전력공급설비) 온실가스 배출권 등록 등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UPA는 △친환경 에너지 물류 선도 △고객유치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효율화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UPA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인프라를 확대해 울산항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허브 1단계 사업 활성화 ▲친환경 연료 벙커링 사업 확대 ▲해상풍력 유지보수 사업 추진 ▲남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건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는 부두 운영 최적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항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두 기능 전환 및 재배치를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 ▲울산항 유지준설(148억 원 규모) ▲데이터 통합 플랫폼 ‘포트와이즈(Portwise)’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물동량을 유치하고, 고객 중심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UPA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무 중심의 조직 개편 ▲부채비율 관리 및 예산 운영 최적화 ▲내부 혁신 및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울산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항만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 이행 ▲항만 내 대기질 개선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 ▲항만 안전 시스템 고도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고객 중심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