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카와항 사절단, 인천항 방문 자동차 물류 협력 논의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20일 일본 아이치현 미카와항 사절단이 인천항을 방문해 양 항만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카와항은 일본 아이치현 남부에 위치한 일본 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도요타의 주요 수출항이지만 인천항과의 직항로는 개설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방문단은 나가사카 나오토 도요하시 시장을 단장으로, 에구치 유키오 아이치현 부지사가 명예 단장을 맡았으며, 미카와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TOPY 해운 임원진 등 해운·물류 업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미카와항을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항을 찾았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양 항만 기관장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나가사카 나오토 도요하시 시장은 “미카와항은 일본 자동차 물류의 핵심 거점이지만, 인천항과의 직항 노선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라며 “인천항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미카와항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양 항만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일본 자동차 물류의 중심 기지인 미카와항 사절단의 인천항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