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북항 자성대부두 임시 장치장 운영사업자 공모…총 8만㎡ 규모
북항 재개발 본격화 전까지 한시 운영…내국화물 중심 장치장 활용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3월 26일, 북항 자성대부두 내 임시 장치장의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총 80,459㎡ 규모로, 두 개의 블록(28,857㎡, 51,602㎡)으로 구분되어 각각 한 곳씩 총 2개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성대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지난해 12월부로 컨테이너 부두 기능을 종료했다. BPA는 재개발 착수 전까지 해당 부지를 한시적으로 임시 장치장과 국산 항만하역장비 제작장 등 물류 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임시 장치장은 비보세구역으로 운영되며, 통관 전 수출화물, 통관 후 수입화물, 공컨테이너 등 내국화물만 장치가 가능하다. BPA는 이를 통해 부산항의 물류 흐름을 보완하고 재개발 전환기의 항만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제안서 접수는 2025년 5월 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BPA 관계자는 “자성대부두의 한시적 운영은 북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항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물류 전문성과 장치장 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영사 선정 및 입찰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공식 누리집(www.busanpa.com) 및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