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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신항만기본계획 변경으로 '에너지 허브' 조성에 탄력

울산신항, 신항만기본계획 변경으로 '에너지 허브' 조성에 탄력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이 해양수산부의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25~2045)’ 변경 반영으로 본격적인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신항만으로 지정된 울산, 부산, 광양, 평택항 등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5년 주기로 타당성을 검토해 조정하는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의 변경 내용을 공개했다. 이 중 울산신항에 대한 주요 변경사항은 △북신항 에너지부두 접안능력 조정 △남신항 평면배치 변경 △울산화력 청정연료 인수기지 조성 등이다.

특히 북신항 에너지부두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4번 선석의 접안능력을 기존 6만DWT에서 10만DWT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대형 선박 수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완공과 연계한 항만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신항의 평면배치 또한 대폭 조정됐다. 기존 계획에 따라 설치 예정이던 기타광석부두 2선석 중 1선석은 축소되고, 수심 확보에 따른 과도한 예산이 요구되던 석탄부두는 위치를 조정해 기타광석부두 자리에 배치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석탄부두 부지는 항만시설용부지(8만㎡)로 용도가 전환되며, 향후 울산신항의 물동량 증가와 에너지허브 2단계 확장에 대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이번 변경계획에는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발전소 내 청정연료 인수기지 조성 계획도 새롭게 포함됐다. 액체화학 6백DWT 및 4.5천DWT급 설비와 12.7만DWT 규모의 유류 부두를 갖춘 이 인수기지는 향후 친환경 연료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관세 정책 변화 속에서 항만 역시 유연한 기반시설 확보가 필수”라며 “기능 조정과 시설 확충을 통해 에너지 중심항만으로서의 울산항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 ‘제4차 무역항 기본계획’의 수정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울산항의 2025~2030년 중기 개발 청사진도 새롭게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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