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공모… 연안 해양현안 해법 찾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직무대행 최상희)이 지역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연안 지역 혁신을 위한 실증형 연구사업 공모에 나섰다. KMI는 4월 21일부터 「2025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을 공식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본 사업은 ‘지역이 묻고, 찾고, 푸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표어로, 연안과 섬, 어촌 지역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선정·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정책연계 가능성과 실효성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비와 후속 연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KMI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총 515건의 연구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이 중 80건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특히 49건(61.3%)이 KCI 등재학술지 이상에 게재되는 등 성과 확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 주제가 ▲해양관광 ▲해양치유 ▲친환경 선박 ▲연안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으로 다변화되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연구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3편 내외의 연구 논문을 선정하며, 채택된 연구팀에는 1건당 4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우수 연구 두 편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해양수산 관련 지역문제 해결형 과제, 이론·실증 연구, 해양신산업 및 포용성장 전략 등 사회과학 기반의 융합형 주제를 포괄한다.
특히 ▲연안경제 회복 ▲해양문화 보존 ▲해양관광 수요 대응 ▲청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해양수산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행과 확산이 가능한 주제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6월 2일 자정까지이며, 국내외 대학교수·대학원생,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 해양수산 관련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약 6개월간 수행된다. 공고문 및 접수 양식은 KMI 누리집(www.kmi.re.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KMI는 올해 선정된 일부 연구팀과 후속 공동연구 또는 리빙랩 실증사업으로의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다.
최상희 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바다 현장연구는 지역 밀착형 해양정책 실험장이자 연안혁신을 위한 지식기반 구축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도 해양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 제안들이 다수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