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청년 해기사 해외 대형선사 취업 성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2024년도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젝트’ 수료생들이 세계 최대 여객선사에 잇달아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료생 6명이 해외 대형선사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4명은 미국 로열 캐리비언(Royal Caribbean)에 항해사로 채용됐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 해기사 최초로 독일 BSM 여객선사에 취업한 사례도 나왔다.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선급 등 유관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 선사 취업이 어려운 여성 해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에 없는 특수선종 분야 취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2년간 프로젝트 수료생들은 여객선 분야에서 꾸준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13명의 수료생 중 2명이 로열 캐리비언에 채용된 바 있다.
연수원은 또한 해외선사에 취업한 선배 해기사들을 초청해 수료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취업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취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글로벌 승선취업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청년 해기사들이 해외 특수선박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양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의 선순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