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오현 회장, 신촌·이대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로 서대문구 감사패 수상
“상생의 가치, 그룹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신촌과 이화여대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 증정식은 SM그룹이 신촌·이대 상권 회복에 기여한 노력을 기리고, 앞으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민자역사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현재까지 약 20개 계열사, 800여 명의 임직원이 신촌사옥에 근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추가로 2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으로, 총 1,000여 명이 근무하는 대형 사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신촌민자역사는 과거 상권 침체와 법정관리를 거친 뒤 2019년 SM그룹에 인수됐으며, 이후 신촌 일대에 활기를 되찾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다. 특히 SM그룹은 사옥 이전 당시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내식당 설치를 검토했으나,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설치를 포기했다. 대신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참여, 플로깅(Plogging)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우오현 회장은 “신촌으로 사옥을 옮긴 지난 1년 동안 상인 여러분과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며 “SM그룹과 서대문구가 함께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본보기 삼아, '상생'이라는 가치를 그룹의 상징이자 비전으로 삼아 세심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SM그룹이 신촌민자역사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침체됐던 신촌과 이대 상권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신촌 일대를 서울 대표 중심지로 재구조화해, SM그룹과 같은 유수 기업들이 이곳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M그룹은 최근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방치돼 있던 건설현장을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로 탈바꿈시키며 천안시로부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우오현 회장은 기업 경영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인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