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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역대급 흥행…“지속가능 해양금융 신뢰 입증”

해진공, 3억 달러 규모 블루본드 역대급 흥행…“지속가능 해양금융 신뢰 입증”
12배 이상 청약 경쟁률…149개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 선박·항만·풍력 등 저탄소 프로젝트에 자금 활용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글로벌 공모채권 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Blue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지속가능한 해양금융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블루본드는 전 세계 해양 및 수자원 보호, 저탄소 해운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해양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해진공은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 금융체계 인증을 획득하고, 아시아·유럽·중동 등 주요 투자자들과 대면 IR(투자설명회)을 이어오며 ESG 기반 투자 유치에 집중해왔다.

발행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49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고, 발행 규모(3억 달러)의 12배를 넘는 총 37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했던 가산금리를 37.5bp 축소한 조건으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으며,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우량 투자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미국의 통상 정책 발표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한국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진공은 3년 연속 글로벌 채권시장에 진출하며 정기 발행기관(frequent issuer)으로서의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번 블루본드 발행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이번 블루본드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책임 있는 발행기관으로서 해양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암모니아·메탄올 등 저탄소 연료 기반 선박 투자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항만 및 인프라 조성 △해상풍력 관련 설치선 및 지원선박 확보 등 지속가능 해양산업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블루본드 발행은 씨티증권, 도이치증권, 아이엔지증권, KDB산업은행, 한국SG증권, 유비에스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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