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광화문에 교육연구센터 개소… 실무인재 양성 거점 확보
1조 달러 무역국가 뒷받침할 해운 실무교육 허브 본격 가동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5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빌딩 10층에 ‘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창호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재단법인 바다의품 조봉기 사무국장,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강영민 전무 등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교육연구센터는 과거 선주협회가 사용하던 광화문 당주동 소재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110평 규모의 해운 전문 교육시설이다. 협회는 이 공간을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운 실무교육, 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대회의실을 포함한 총 세 개의 회의실로 구성됐다. 최대 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은 집합 교육과 외부 강연에 적합하며, 중회의실(40명), 소회의실(11명)은 소규모 교육과 회의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운협회는 2024년부터 재단법인 바다의품의 지원 아래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7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AI 기반 업무 역량 강화, ESG 경영 대응 전략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보다 전문화된 교육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이번 교육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이러한 교육과정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운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 기회의 저변 확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99.7%의 국가 물동량을 책임지는 해운산업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