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유코카케리어스와 자동차 환적 물류 활성화 논의
김상기 부사장, 업계 간담회 통해 수출입 물동량 확대 전략 공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8일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이 완성차 해상 운송 전문 선사 유코카케리어스(EUKOR Car Carriers Inc.) 본사(서울 송파구)를 방문해 자동차 수출 및 환적 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항 자동차 물동량 증가에 따라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신차는 7만 416대, 중고차는 22만 5,370대로, 총 29만 6천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롤온/롤오프(Ro-Ro) 선박을 통한 물동량은 11만 7천대, 컨테이너선은 17만 9천대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4개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유코카케리어스는 자동차와 중장비 해상 운송에 특화된 세계적인 Ro-Ro 선사로, 지난해 인천항에서 자동차운반선 물동량의 12.5%를 처리한 주요 파트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항의 자동차 물류 발전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사항과 업계의 제안사항을 청취했다.
김상기 부사장은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천항의 대표 수출 품목 중 하나”라며 “선사, 터미널, 화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동차 물류 인프라와 운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