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유럽과 해양모빌리티 국제협력 본격화
친환경 선박기술 등 공동연구 추진… SINTEF-Ocean 등과 네트워크 구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협력해 유럽권 해양모빌리티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모빌리티는 탈탄소·디지털 기반의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선박 및 관련 교통·서비스 환경을 의미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해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와 미래기술 선점을 목표로 유럽 선진기관과 협력 기반을 조성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공개모집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1차년도 프로그램 참여자 3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5월 29일부터 노르웨이의 해양전문 연구기관 SINTEF-Ocean을 비롯한 유럽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친환경 선박 운항기술을 포함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전문가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INTEF-Ocean은 노르웨이 SINTEF 그룹 산하의 해양 분야 전문 연구소로, 해양환경 및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전략 연구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관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국제협력을 통해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공식 누리집(www.kird.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