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여는 미래’… 제30회 바다의 날, 서울 세빛섬에서 기념식
해양수산부, 116명 공로자 포상 및 200여 개 해양체험행사로 바다 가치 조명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996년 지정된 법정기념일 ‘바다의 날’은 바다의 경제적·환경적·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한강에서 우리 민족의 해양 역사를 조명하며,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11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예선업으로 항만 안전과 물류망 운영에 기여한 ㈜흥해 배동진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강도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항만 개발, 해운업 진흥, 수산업 혁신을 이끈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친환경·자율운항선박, 해양바이오, 스마트 양식업 등 신기술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재단과 협력해 ‘해양문명사 마스터클래스(10부작)’ 온라인 강의를 제작, 하반기 K-오션 MOOC 플랫폼(koceanmooc.or.kr)을 통해 공개한다. 주경철 서울대 교수의 『바다인류』를 기반으로 세계사를 바다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5월 바다주간에는 전국 200여 개 해양체험행사에 60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바다동요대회, 바다그리기대회, 심야영화제, 캠핑 등이 열렸다. 5월 마지막 주에는 부산항축제와 화성뱃놀이축제 등 지역축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