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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라발, 세계 최초 해상용 암모니아 폐기물 소각 보일러 시스템 수주

알파라발, 세계 최초 해상용 암모니아 폐기물 소각 보일러 시스템 수주

알파라발은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 암모니아 폐기물을 안전하게 소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일러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선 4척에 탑재되며,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된 시스템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운용 중 발생하는 암모니아 및 암모니아-질소 혼합가스를 효율적으로 소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보일러 시스템은 글로벌 원자재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발주한 4만5000㎥급 다목적 가스 운반선에 적용되며, HD현대미포조선과 WinGD 등 주요 해운기자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암모니아는 탈탄소 해운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독성과 복잡한 취급 특성으로 인해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알파라발은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배출 저감 장치인 ARMS(Ammonia Release Mitigation System) 기능을 갖춘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알파라발 Heat & Gas 시스템 사업부문장 Anders Lindmark는 “LNG, 메탄올에 이어 이번 암모니아 보일러 시스템을 통해 환경책임과 효율성,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트라피구라 해운 총괄 Andrea Olivi는 “이번 프로젝트는 암모니아를 실현 가능한 해양 연료로 만들기 위한 산업 협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알파라발의 이번 시스템은 암모니아 연료 엔진 및 연료공급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퍼지 가스, 보일 오프 가스, 탱크 비우기 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별도 설비를 줄이고, 선박 설계의 복잡도를 낮추며 공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HD현대미포조선 이동진 기본설계 부문장은 “통합 시스템을 통한 공간 및 무게 절감은 조선소와 선박 운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알파라발은 암모니아 보일러 시스템을 2021년부터 개념 설계와 연구를 시작했으며, 2022년 실험실 테스트, 2024년부터 덴마크 올보그 테스트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본 시스템은 암모니아 폐기물 소각용 보일러가 통합된 세계 최초의 상업 운항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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