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혁신 행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 구현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2025년 상반기 항만운영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내부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사례 14건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항만 이용자 중심의 환경 조성과 내부 혁신을 목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현장 실무자의 경험을 반영한 다양한 사례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한 사례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표 우수사례로는 인천 신항대로 상습 정체 구간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교통흐름을 개선한 사례가 있다. 해당 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과 불법 판매시설로 인해 민원이 지속되던 지역으로, 공사는 통신사 위탁 서비스를 통해 CCTV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항만 접근 도로의 교통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특별항차 인센티브 제도를 정규화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3만TEU의 물동량을 유치했다. 중고차 수출 선사의 정기항로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연간 약 5만TEU 규모의 물동량을 확보했으며, 전체 특별항차 유치 물동량은 6만7,009TEU에 달한다. 선사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해당 제도의 예산도 기존 3억4,7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발굴됐다. 국제여객부두에 부유물 차단막과 24시간 가동되는 자동 부유 폐기물 수거장치를 설치해 해양쓰레기를 차단하고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제안으로, 공사는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해당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과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