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드론기술, 태국 방산진흥회와 MOU 체결…해상드론 기술 수출 기반 마련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해양드론기술이 지난달 30일 태국 방산진흥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상드론 및 드론 관제 시스템 분야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해상드론 및 관제 시스템의 태국 내 공급 ▲관련 기술 이전 및 협력 사업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은 태국 국방부 다목적 홀에서 개최됐으며, 태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태국 방산진흥회 회장이자 전 공군참모총장인 마낫 웡왓(Manat Wongwat) 대장을 비롯해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구형준 국방무관(대령), 태국 군 및 국회 인사, 현지 방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드론의 전략적 가치가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해양드론기술은 해상드론 분야의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태국 시장 진출은 물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양익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대표이사는 “해양드론기술은 최초를 두려워하지 않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자회사”라며 “세계 드론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드론기술은 드론을 활용한 참치 어군 탐지 서비스를 국내외 최초로 출시하고 사조산업 등과의 실증(PoC)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사업자 등록을 통해 항만에서 1천 회 이상 선박 드론 배송을 수행하는 등 해상 물류 분야의 드론 활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