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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 HD현대삼호와 선박 설계에 AI 기술 접목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선급-KR, HD현대삼호와 선박 설계에 AI 기술 접목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6월 11일 HD현대삼호와 ‘설계 및 해석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술기반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설계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AI 해석 모델을 기반으로 한 ‘반목 배치 최적화 및 강도 평가 솔루션’ 개발이다. 반목은 선체 및 대형 블록을 지지하기 위한 구조물로, 기존에는 복잡한 전산해석을 반복해야 했으나, AI 기술을 통해 이 과정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조건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폐쇄형 설계 시스템 개발이다. 이는 기업 내부 보안 요건을 만족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설계 검증 시스템으로, 축적된 문서를 학습해 조선소 고유의 지식자산을 체계화하고 다양한 직무에서 활용 가능한 설계 지원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삼호 심학무 전무이사는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은 설계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로, 반목 배치 최적화 및 폐쇄형 설계 시스템은 조선소 전반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 김대헌 부사장 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통해 조선소의 설계 및 해석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선급 업무를 넘어 조선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설계·해석 분야는 물론 타 조선 분야로도 확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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