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시민참여형 안전점검 실시… “무재해 인천항 실현에 총력”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점검을 통해 항만시설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13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에서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이민철 교수 및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소방분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참여형 안전관리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한 범정부 차원의 캠페인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민의 참관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산학 협력을 통해 시민점검단을 구성하고, 실제 소방시설 작동상태, 비상대피 동선, 화재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학생들에게 소방안전 분야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연구실에서 수행 중인 과제가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토하는 기회로도 활용됐다. 공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항만 내 소방안전관리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이경규 사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과 시민 참여를 통해 인천항의 무재해 환경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시민참여형 점검 외에도 가상현실(VR) 기반의 안전교육, 소규모 현장 대상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작업장 맞춤형 재해사례집 제작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