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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에 따른 해상공급망 위기 선제 대응

해진공,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에 따른 해상공급망 위기 선제 대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에 따른 해상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공사는 지난 13일 발생한 양국 간 충돌이 중동지역 해상운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글로벌 에너지 수급 및 해상 물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지휘부를 정밀 타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란 내 에너지 기반시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가스 생산 및 석유 저장 능력이 크게 저하됐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63%, LNG 수입의 30%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해협 봉쇄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홍해 지역에서는 후티 반군의 활동이 재격화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포함한 주요 해상항로의 안정성도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해진공은 ▲해상 위험도 및 주요 항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국적선사 및 물류기업과의 정보공유체계 구축 ▲에너지 수입 다변화 및 대체 항로 검토 등 3대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컨테이너 운임 및 원유 운송비 급등, 항만 대기시간 증가 등 해운물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감지해 산업계에 경고할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도 운영에 들어갔다.

정영두 해상공급망기획단장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정학적 충돌을 넘어 글로벌 해상공급망 전반의 구조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국적선사의 안정적 운항과 국가 에너지 수급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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