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틱톡과 협력해 K셀러 해외 진출 전 과정 원스톱 지원
CJ대한통운은 6월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공동으로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셀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형 이커머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틱톡의 인앱 쇼핑 플랫폼인 틱톡샵을 중심으로, 콘텐츠 마케팅 기업 윗유,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등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브랜드 및 셀러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이 자리에서 ‘K셀러 CBE(Cross Border E-Commerce)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패키지는 플랫폼 입점, 콘텐츠 제작, 마케팅, 결제,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셀러들이 겪는 다양한 장벽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풀필먼트부터 항공·해상 운송, 해외 현지 물류까지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 중인 60여 개 거점을 활용해 현지 배송 리드타임을 기존 대비 5~6일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셀러는 빠른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고객 만족도와 마케팅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 국가별 주문과 재고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셀러에게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 결합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이 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은 틱톡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전략을 소개했다. 틱톡샵의 입점 브랜드 수는 2023년 70만 개에서 2024년 110만 개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틱톡은 글로벌 소비자와 브랜드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한국 셀러의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윗유는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콘텐츠 전략과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 방안을,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계좌 개설 및 안정적인 해외 대금 수취 방식을 각각 소개했다. 각 사는 세미나 이후 개별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여 셀러들과의 1:1 컨설팅도 병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물류, 콘텐츠, 결제 등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협업해 셀러 해외 진출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K-WAVE를 이끄는 국내 브랜드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셀러의 해외 이커머스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