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청도 자유무역시험구와 해운물류 협력 강화
전략화물 물동량 증대 등 실질적 교류 기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6월 19일 인천 연수구 본사에서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청도구역 관리위원회와 해운물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과 청도구역 관리위원회 가오산우(高善武)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해운물류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항만서비스,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녹색항만 전환 등 미래지향적인 영역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청도구역 관리위원회는 2019년 설립된 이후 약 52㎢ 규모의 구역을 관할하며, 해운물류·첨단제조·금융 등을 중심으로 해양경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한중 간 기업 교류 활성화, 수출입 편의성 제고, 전략화물 유치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09년 인천항만공사와 청도 보세항구 관리위원회 간 첫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인천항과 청도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9년 17만 9,047TEU에서 지난해 37만 1,969TEU로 약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경규 사장은 “청도 자유무역시험구와의 오랜 협력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더 강화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인천항과 청도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