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삼성중공업,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 착수
친환경 규제 대응 위한 원스톱 서비스 및 운항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삼성중공업과 선박의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제 운항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국제 해양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사의 규제 대응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환경규제 대응 업무의 통합 관리를 위한 원스톱 디지털 서비스 구축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원스톱 서비스는 삼성중공업의 선박운항관리 플랫폼과 KR의 친환경 검증 플랫폼(KR-GEARs)의 기능을 통합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선박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삼성중공업의 데이터 수집 기술과 KR의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한 운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발해, 선박 운항정보의 체계적 수집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김진모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선박의 최적 운항관리를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R과 함께 선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양 기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사들이 선박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변화하는 환경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