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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공사, 유럽서 평택항 포트세일즈…글로벌 자동차 물류 허브 도약 본격화

경기평택항만공사, 유럽서 평택항 포트세일즈…글로벌 자동차 물류 허브 도약 본격화
TOC 유럽 2025서 평택항 자동차 수출 전략 발표
배후단지 2-3단계 개발 및 유럽시장 다변화 박차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유럽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6월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TOC 유럽 2025’ 항만·물류 컨퍼런스에 참가해 평택항의 자동차 물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TOC 유럽 컨퍼런스는 1976년 시작돼 매년 유럽 주요 항만도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물류 전문 컨퍼런스로,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약 4천여 명의 항만 운영사, 선사, 물류기업,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 계획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3월 본격 착공한 평택항 배후단지 2-3단계 개발 계획을 소개하며 유럽 기업들의 투자와 입주를 독려했다. 해당 배후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690억 원이 투입돼 약 22만9천㎡ 규모의 업무편의 및 물류제조 시설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인접 지역으로, 유럽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유럽 포트세일즈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교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평택을 기반으로 하는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도 지난 6월 12일 평택항에서 무소 전기차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유럽 수출 기념식을 열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선 바 있다.

김석구 사장은 “지난 2월 벨기에 안트워프-지브뤼헤항과 유럽 최대 자동차 운반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과 직접 만나 자동차 물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TOC 유럽 참가로 평택항의 미래 전략과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 감축 기준 충족을 위한 친환경 선박 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구축 등을 통해 유럽 항만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평택항을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자동차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물류 전환에 발맞춰 배후단지 내 에너지 고효율 인프라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평택항은 전통적인 자동차 수출입 중심 항만에서 나아가,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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