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중국 대련해사대학교, 해양인력 교육협력 MOU 체결
해기인력 양성부터 국제학술행사까지… 한중 해운산업 공동 발전 기대
교육 및 연구현장 시찰 통해 협력 기반 다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6월 9일 중국 대련해사대학교를 방문해 샨홍준 총장과 만나 양국 해양 인력 양성과 해양 신기술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인 방문과 학술교류를 이어온 양 기관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해운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인적 교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국제협력 기반 학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국제협력사업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아시아의 주요 해양국가로서 상호 보완적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김민종 원장을 비롯한 연수원 관계자들은 대련해사대의 해양교육박물관, 도서관, 해양교통혁신센터, 수중로봇연구실 등 교육 및 연구시설을 시찰하며 교육체계 및 운영 정보를 공유했다. 대련해사대는 연수원의 실습선 운영과 교육체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 기관 간 노하우 교류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 핵심 해양교육기관 간 실질적 교육협력을 촉진하고, 나아가 한중 해운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련해사대학교(Dalian Maritime University)는 1909년 개교한 중국 교통부 산하 국가중점대학으로, 해상운송·항해공학·해사법 등 해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중국 상위권 해양계 종합대학이다. 현재 54개 학부 전공, 1,700여 명의 전임교원, 2만 8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