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주요해사인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스마트 해운·항만으로 글로벌 연결의 중심 될 것”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스마트 해운·항만으로 글로벌 연결의 중심 될 것”
인천해양국제포럼, 기술·정책·지역이 결합하는 해양 플랫폼 전략 제시 

오는 6월 25일부터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인천해양국제포럼(IIOF 2025)은 ‘격동의 해양, 연결의 항만’을 주제로 전 세계 해양산업의 변화 흐름과 미래 전략을 조망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스마트 해운,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지역과의 연계를 아우르는 이번 포럼의 의의와 향후 비전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인천해양국제포럼이 벌써 6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 인천해양국제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포럼이자, 정책과 산업 전략이 함께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해양이 단지 물류나 수산을 넘어서 에너지, 관광, 기술과 연결되는 현 시점에서, 이 포럼은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해양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포럼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인가요?


A.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조연사로 초청된 제러미 리프킨입니다. 그는 해양을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5개의 메인 세션과 1개의 특별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운물류 세션에서는 스마트 물류와 공급망 회복력을,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북극 항로 개척과 블루카본 활성화, 해양에너지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청정에너지와 지역 산업 연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스마트항만 세션은 AI와 자동화 기술이 항만 운영에 미치는 영향, 해양관광 세션은 동북아 크루즈 산업 협력 전략에 중점을 둡니다. 특히 특별세션에서는 ‘도쿄 대진화와 인천’을 키워드로, 항만이 단순 물류를 넘어서 도시 성장 전략의 핵심 공간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Q. 청년층을 위한 부대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A. 맞습니다.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미래 세대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포럼 기간 동안 해양산업 취업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해양수산부와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직접 참여해 진로·채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물류산업 토크 콘서트’를 통해 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청년들과 공유하면서 해양산업 진입의 장벽을 낮추고자 합니다.



Q. 인천항만공사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A.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설립 이후 물류와 해양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항만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5년 115만 TEU에서 2024년 355만 TEU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크루즈터미널(2019), 국제여객터미널(2020) 개장 이후 해양관광 여객도 지난해 125만 명에 달했습니다.

앞으로는 스마트·친환경·융복합 항만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1-2단계 ‘컨’부두를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고, 아암물류 2단지 공급, 신항 배후단지 공공개발 등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디지털 기술, 저탄소 정책, 지역 연계 산업 육성과 함께 갈 것이며, 인천항을 단순한 물류 거점이 아닌 글로벌 해양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포럼 이후의 방향성과 기대효과를 말씀해 주시죠.

A. 인천해양국제포럼은 논의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 가능한 정책과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업계, 정부, 연구기관이 함께 해양산업의 새 흐름을 만들어 나가고, 인천항은 그 중심에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포럼은 그 출발점이며, 인천항은 산업·기술·정책이 융합되는 새로운 해양 경제 생태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