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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북극항로·친환경·디지털 대응 강화…7월 1일 조직개편 단행

BPA, 북극항로·친환경·디지털 대응 강화…7월 1일 조직개편 단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오는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23개 부서 체제에서 24개 부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전략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능 중심의 재정비로, 북극항로 대응과 친환경, 디지털, ESG 등 핵심 분야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관장의 경영방침과 내부 조직 진단, 의견 수렴, 노조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지난 19일 항만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BPA는 이번 개편을 통해 부산항을 글로벌 친환경 거점항만이자 북극항로의 중심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분야 중심의 조직 재편을 실시한다.

먼저,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기존 글로벌사업단 산하에 ‘북극항로팀’을 신설하고, ‘국제물류지원부’를 ‘국제물류지원실’로 승격했다. 이는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전략 수립부터 정책 실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할 전담조직으로, 중장기 글로벌 항로 다변화 전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과 친환경 물류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항만부’의 기능을 확대하고, 메탄올·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를 기반으로 한 항만용 친환경 벙커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에너지자립사업팀’을 새로 설치한다. 이로써 항만 내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계획’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서는 건설본부 내 ‘메가포트계획팀’과 운영본부 내 ‘운영체계개선팀’을 각각 신설해 진해신항 조성과 항만 운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부산항의 규모·기능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인프라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디지털정보부는 ‘디지털AI부’로 개편돼 AI와 빅데이터 기반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대응 전담 기능도 함께 마련된다. 정부의 디지털 대전환 기조와 초격차 전략에 발맞춘 조치로, 항만 IT 시스템의 첨단화를 통해 운영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 밖에도 ESG 경영 확산에 대응하고 안전·환경 통합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집중하고, 재난안전실의 역할을 재정비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북극항로, 친환경, 디지털, ESG 등 부산항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기민하고 유연한 실행조직이 필수”라며 “이번 개편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행형 조직으로의 전환이며, 부산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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