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해양계교육

3,000톤급 실습선 ‘해누리호’ 진수…수산계고 실무교육 기반 강화

3,000톤급 실습선 ‘해누리호’ 진수…수산계고 실무교육 기반 강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수산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위한 공동실습선 ‘해누리호’의 진수식을 지난 6월 27일 개최했다. 이번 진수는 선박이 처음으로 바다에 띄워지는 중요한 절차로, 향후 실무형 수산인력 양성의 기반을 갖추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현장 실습 여건 개선 위한 실질적 대응
해누리호는 해양수산부, 교육부, 인천·충남·전남·경북·경남 5개 교육청의 공동 지원으로 건조 중인 3,000톤급 실습선이다. 수산계고교 재학생들의 필수 교육 과정인 승선실습을 체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 6월 착공돼 2025년 11월 말 정식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수산계고 일부 교육청이 보유한 실습선의 노후화 및 안전성 저하, 장기 승선실습 수행의 한계, 운영 예산 과다 문제 등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해상 실습 기회 부족은 현장 실무 능력을 키워야 하는 학생들에게 구조적 불이익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동으로 추진된 해누리호 건조 사업은, 공동 사용 기반 실습선 모델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교육 품질은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최신 교육설비 갖춘 실습선…현장 만족도 제고 기대
해누리호는 현장 시뮬레이션 장비, 위성통신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표준 해상작업 훈련 공간 등을 갖춘 최신 실습선으로, 교육 효과성 제고는 물론 안전한 실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은 “해누리호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실습선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은 공정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실무형 수산인력 양성,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질 듯
실습선의 확보는 단순히 교육 여건 개선을 넘어, 향후 수산업계 전반의 인력 구조 개선과 전문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교 단계에서부터 실무 중심의 체험 교육이 가능해지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수급이 가능해지고, 해양 수산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수산계 고교 출신 인력에 대한 기업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실습선 확보가 해양직업 교육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