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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신항 양곡부두 PF 금융약정 체결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신항 양곡부두 PF 금융약정 체결
국가 식량안보·항만 현대화 동시 추진… 2,000억 규모 민관 공동조달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안병길)가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며, 국내 항만 인프라 개발에 정책금융이 본격 투입된다.

해진공은 지난 6월 30일, 신한은행 주선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50억 원은 해진공과 산업은행이 공동 조성한 펀드를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 650억 원은 민간 금융기관 대출로 구성된다. 신용보증기금의 산업기반신용보증도 함께 적용돼 PF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라 기존 양곡부두를 폐쇄하고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에 신설 이전하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은 케이씨티시(KCTC)와 BS한양이 공동 출자한 부산양곡터미널㈜가 맡는다.

준공은 2028년 예정으로, 주요 시설은 5만 톤급 선석 1기, 약 18만5천 톤 규모의 사일로 70기, 진공식·기계식 하역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신설 부두의 연간 하역능력은 기존 135만 톤에서 190만 톤으로 약 4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해진공이 기존 비관리청 항만공사 중심의 금융지원을 넘어 처음으로 BTO 방식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 사례로, 항만개발 재원 다각화와 정책금융의 실질적 역할 확대를 상징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부산신항 양곡부두는 영남권 곡물 공급망 안정과 국가 식량안보 확보의 핵심”이라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항만·물류 분야의 전략적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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