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남태평양 공무원 대상 해양수산 역량강화 연수 성료
5개국 실무자 초청… 해양생명·수산식품·환경·정책까지 전방위 교육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진행된 남태평양 5개국 해양수산 공공기관 소속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한국해양대 스리랑카해양대학교 해양수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수행하는 ‘해양수산생명과학 역량 강화’ 3개년 사업(2023~2025)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3차년도 연수로, 남태평양 지역 공공기관 소속 실무 공무원 7명이 참가했다.
연수 과정은 해양생명, 수산식품, 해양환경, 해양수산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이론 강의와 함께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산업체 현장 방문을 병행해 실질적인 정책과 기술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국내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심화 교육을 수강하며 한국의 해양수산 정책과 기술의 발전 과정을 학습했다.
특히, 연수 마지막 단계에서는 참가국별 여건을 반영한 액션플랜(Action Plan) 수립 워크숍이 열려, 연수 성과를 자국의 정책과 산업 발전에 어떻게 접목할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직접 구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해양과학융합학부 임선영 교수는 “이번 연수는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정책 기획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며, 태평양 도서국과의 해양 분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남태평양 국가들이 해양수산 관련 교육 체계 강화, 수산가공 산업 기반 정비, 법·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