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어린이 대상 항만 체험 시범 운영
늘봄교육 프로그램 본격화 앞두고 ‘커넥팅 더 로컬’ 시범 사업 실시

울산항만공사(UPA)가 공공서비스디자인을 접목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항만을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UPA는 7일,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으로 선정된 ‘커넥팅 더 로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민디자인단이 제안한 ‘늘봄교육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정식 프로그램 시행에 앞서 사용자 반응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4월부터 교사, 학부모, 항만 근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어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시범운영 기간인 7월 4일에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을 울산항으로 초대해 항만 견학, 스탬프 투어 등 체험형 활동을 제공했다.
공사는 어린이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 육아센터 등과 협력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UPA 관계자는 “장생포와 해운‧항만 산업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항만이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영감을 주는 현장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항만을 살아 있는 교육 자원으로 전환하려는 울산항만공사의 전략과 공공서비스 혁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