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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일본 동북지역 공략 본격화…센다이서 첫 설명회 개최

부산항, 일본 동북지역 공략 본격화…센다이서 첫 설명회 개최
BPA, 북미 수출입 타깃 ‘환적 허브’로서 부산항 경쟁력 적극 홍보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동북지역의 물류 허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PA는 지난 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열고, 동북지역 화주와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만공사가 일본 동안 지역에서 처음 개최한 포트세일즈 행사로, 그간 서일본 중심으로 진행되던 마케팅 활동을 도호쿠 지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행사에는 일본 해운·물류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BPA는 설명회에서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비 절감 효과, 안정적인 항만 운영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북미 수출입 비중이 26.3%에 달하는 미야기현의 무역 특성과 연계해, 부산항이 북미행 아시아 항로에서 ‘라스트 포트’로서 차별화된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부산항을 북미행 항로의 마지막 기항지로 활용하는 노선은 총 26개로, 아시아 내에서 최다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 디지털 포워딩 기업 Shippio의 카와시마 컨설턴트는 “중국 선전에서 센다이까지 부산항을 경유할 경우, 일본 주요 항만을 경유할 때보다 물류비를 25~3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혀, 부산항의 환적 물류 효율성에 대한 실질적 수치를 제시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일본 동북지역의 중심 도시인 센다이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야기현 등 지역 항만 관계자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BPA는 미야기현 무라이 요시히로 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무라이 지사는 일본 47개 지사회의 회장이자 미야기현에서 5선 연임 중인 인물로,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한일 간 항만·물류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BPA는 현재 일본 전역의 화물 흐름을 분석해 전략 환적지역을 선별하고 있으며, 연간 약 27만TEU 규모의 환적 가능 물동량을 가진 도호쿠 지역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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