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국립목포대,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산학협력 체결
학점인정 연계 첫 사례… 자격제도 실효성·활용성 강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손잡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제도의 확산과 해운물류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8일 UPA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자격 운영 안정성과 현장 적용력을 동시에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는 올해 초 국가공인 자격으로 격상되며 제도적 위상을 갖춘 자격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자격이 국내 학점인정 체계와 직접 연계된 첫 사례로, 자격 취득의 실질적 효용성과 교육적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자격 취득 지원 및 홍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인턴십 및 현장실습 확대, ▲스마트 해운물류 관련 공동연구 및 정책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장성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에서 자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국가자격 기반의 전문인력 육성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산학 협력이 자격제도 실효성과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모두를 견인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스마트 해운물류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전환점이자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