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조재윤 대학원생, 대한설비공학회 ‘우수 발표 논문상’ 수상
CO₂ 저장 시스템 연구로 학문·산업 연결 가능성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환경 시스템 실험실 소속 조재윤 석사과정생(지도교수 이재원)이 ‘2025년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CO₂ 저장을 위한 충진압력에 따른 저장 시스템 연구’로, 이재원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신개념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압력을 이용해 CO₂를 흡수제 및 흡착제에 포집한 뒤, 압력 차를 활용해 CO₂를 탈착·방출하는 동시에 발생 압력을 이용해 발전기를 구동하는 구조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노리는 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기업-지역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학문적 기여와 함께 산업계 적용 가능성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된다.
조재윤 대학원생은 “이번 수상은 큰 영광이며, 체계적인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이재원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CO₂ 포집·저장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사람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비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343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대학·연구소·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설비 분야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대한설비공학회는 올해도 기술·학문 간 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설비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