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혹서기 항만근로자에 생수 1만5천병 지원
온열 질환 예방 위한 선제 조치… 안전 가이드 및 휴식제도도 병행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혹서기를 맞아 인천항 내 현장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와 이온음료 등 물품을 조기에 지원하고, 안전 가이드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하역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 약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PA는 매년 생수 지원을 시행해왔으나, 올해는 기상청의 극심한 폭염 예보에 따라 시기를 앞당기고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하역 근로자뿐만 아니라 항만시설 유지·보수 인력에게도 이온음료를 추가로 제공하며 혹서 대응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공사는 생수 1만5천병 등 물품 지원과 함께 열사병·탈수증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안내자료도 함께 배포해 현장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IPA는 항만 작업장 내 온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차원의 대응도 병행 중이다. 부두 운영사들과 협력하여 ▲작업 중 수분 섭취 독려 ▲그늘진 휴게 공간 확보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유도 등 실효성 있는 예방 조치를 운영 중이다.
이경규 사장은 “항만은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이며,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노고 덕분에 그 기능이 유지된다”며 “이번 조치가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여름철 외에도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