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장마철 대비 항만시설 86개소 특별안전점검
풍수해 예방 위한 선제적 조치… 건설부문 부사장 직접 현장점검 참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장마철 풍수해로부터 항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할 건설현장과 우기철 취약시설 86개소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시기 예측이 어려워지고,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사는 항만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점검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항만 내 건설현장의 배수로와 침사지 정비상태, 절성토 사면의 안전관리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부잔교·호안 등 항만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피복석 유실, 배수로 침수, 건축물 누수 등 풍수해 취약 요소를 집중 점검했으며, 수방자재 확보 및 비상대응반 구성 여부 등 사후 대응체계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건설부문 부사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참여해 안전리더십을 강조하고, 외부 전문가의 동행을 통해 점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와 별도로 ‘건설현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 ▲찾아가는 VR 안전체험 교육 ▲소규모 현장 대상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시민참여형 안전점검 등을 추진하며 안전관리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경규 사장은 “장마철 항만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예방 중심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