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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이동형 폭염 대응’ 총력…냉방버스·얼음생수로 현장 근로자 보호

한화오션, ‘이동형 폭염 대응’ 총력…냉방버스·얼음생수로 현장 근로자 보호
폭염 취약 작업장 선제 점검…냉방 시설·보양식·에어자켓 등 종합 지원 강화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야외 근무가 많은 조선업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고정형 시설 확대뿐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대응’ 방식을 도입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대응 전략은 ‘이동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냉방버스는 작업 인원이 급증한 해양플랜트 건조구역에 우선 투입됐다. 고정형 냉방 휴게실 설치만으로는 폭염을 피하기 어려운 작업자들이 즉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향후에도 작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냉방버스를 순차 이동시키며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실외 작업장에는 ‘찾아가는 얼음생수’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안벽 등 실외 작업이 많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하루 300개 이상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활동은 오는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식당 및 휴게소에서도 얼음생수 지급을 확대해 전사적으로 수분 보충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한화오션은 총 178만 개의 얼음생수를 지급한 바 있다.

근로자의 체온 조절과 휴식 보장을 위한 제도도 강화됐다. 한화오션은 지난 1992년부터 폭염 기준에 따른 점심시간 연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오전 10시와 오후 3시의 휴식시간을 기존 10분에서 20분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어컨, 정수기, 식염포도당을 구비한 임시 휴게실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해, 거제 사업장 내 총 98개소에 마련했다. 현장에는 차광막과 파라솔도 설치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그늘막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식단 및 영양 관리도 병행된다. 한화오션은 주 2~3회 갈비탕, 닭백숙 등 보양식을 제공하고, 생과일 화채와 음료도 함께 지급한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모든 근로자에게 중식 시 얼음생수가 제공되며, 사내 매점에서는 빙과류와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제빙기와 정수기는 150m 간격으로 촘촘히 배치돼 있다.

폭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 보강도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200여 대의 스팟쿨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어자켓과 쿨링기, 차광막 등 총 1,220여 개를 추가 구매해 현장에 배치했다. 전 직원에게는 식염포도당을 1인당 10~20정씩 지급하고, 필요 시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 또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한국어 포함 10개 언어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폭염은 지역과 시간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는 만큼, 무엇보다 현장 맞춤형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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