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안전한 보육환경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응급처치 실습교육부터 부모 안전의식 강화까지… 지역 안전교육 플랫폼 구축 시동

여수시의 대표적 해양교육기관인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이 보육현장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손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유아 및 보육 종사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육 종사자 직무교육에 응급처치 실습 과정 반영 ▲학부모 대상 안전 인식 제고 프로그램 개발 ▲유아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오세경 원장은 “유아기 안전사고는 단 한 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되며, 대처 능력은 반복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며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으로 지역의 안전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정 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응급처치교육은 단순한 실무 과정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생존기술”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영유아 보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실습교육이 우선 시행될 예정이며, 향후 학부모와 유아를 위한 안전교육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어린이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사단법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위탁을 받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양안전 체험 교육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내년부터는 여수시, 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 아래 어린이안전교육을 대면 중심으로 강화하며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