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가 공인 'ISMS-P 인증' 2년 연속 유지
항만 디지털 보안 선도... 개인정보 보호·정보보호 전방위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자사의 공식 누리집에 대해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하며, 항만 디지털 보안 분야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제도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통합한 종합 인증제다. 부산항만공사는 법적 의무가 없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인증을 취득해 지난해 항만공공기관 중 최초로 국가공인을 받았으며,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인증 유지에 성공했다.
ISMS-P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항목) △기술·관리·물리적 보안 조치 등 보호대책(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건(21개 항목) 등 총 101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BPA는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누리집 전반의 기술적·관리적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 개인정보 침해방지, 최신 법령 반영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공사 측은 이번 성과가 단순 인증 유지를 넘어 ‘디지털 항만’ 구축을 위한 안전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 항만, 물류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역량 확보는 항만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디지털 환경이 고도화될수록 보안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스마트 항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