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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 본격화… 민자사업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주) 선정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 본격화… 민자사업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주) 선정
2029년 착공 목표… 가덕도 신공항·진해신항과 연계 시너지 기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진해신항 및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복합 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BNOT㈜는 ㈜동방(25%), ㈜대우(20%), ㈜BS한양(5%), IBK자산운용㈜(50%)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 공모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은 국내 항만 분야 최초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BTO)’이 적용된 사업으로, 공공 유휴지를 활용해 민관이 협업하는 새로운 항만 개발 모델이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제안서 보완을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

36만㎡ 부지에 약 8천억 원 규모 민간투자… 중소화물 처리 거점 기대

BNOT㈜가 제안한 사업안에 따르면,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 36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8,274억 원을 투입해 2천TEU급 피더선 2선석, 3만DWT급 잡화선 1선석 등 총 902m 안벽과 배후 야적장 및 물류센터 등을 조성한다. 건설기간은 4년, 운영기간은 30년으로 계획돼 있다.

피더·잡화부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비해 소규모 화물을 싣고 단거리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을 위한 시설로, 부산항의 환적 기능과 중소형 물동량 처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 부두가 가덕도 신공항과 연결되는 Sea & Air 복합물류체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진해신항과도 연계해 동남권 물류허브로서의 부산항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부두 개발은 항만 서비스 다변화는 물론,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항만 개발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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