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총력… 도급 근로자 안전 강화 나서
보냉장구 지급·현장 캠페인 등 무더위 대응 다각도 전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무더위 속 항만 및 관련 시설에서 근무하는 도급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다방면의 안전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수광양항만관리㈜, 여수엑스포관리㈜, ㈜정진홈푸드 소속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광양과 여수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돼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응 수칙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사항, YGPA의 작업중지요청제도 등을 안내해 실질적인 안전인식을 높였다.
현장 지원도 강화됐다. YGPA는 7월 9일부터 14일까지 도급사업장에 근무하는 전체 현장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물품인 보냉장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올해 2분기 수급업체와의 안전근로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실제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 외에도 공사는 상생협력협의회, 안전보건협의체, 안전신고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급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AED, 전기안전작업도구 등 맞춤형 안전보건물품을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하며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바 있다.
YGPA는 여수광양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주요 사업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안전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9일에는 여수지역 부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달 중순부터 8월 초까지는 광양지역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항만은 그 특성상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통해 도급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