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해양소년단 리갓타, 통영에서 바다 축제의 장 연다
7월 31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대원 참가…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
카약·패들보트 기능경기부터 해양레포츠까지 다채로운 체험 마련

청소년 해양 인재 양성과 시민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제36회 해양소년단 리갓타’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3박 4일간 경남 통영시 도남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소년단 대원은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규모의 해양축제다.

올해 리갓타는 해양 기능 향상과 협동심 함양을 목표로 전국의 해양소년단 대원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양기능경기대회와 해양레포츠 체험, 육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행사도 별도로 마련됐다.
행사는 7월 31일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은 바다수영, 카약, 패들보트(SUP) 등 해양레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 홈페이지(www.hanbada.or.kr)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해양소년단 대원 대상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대원들은 카약, SUP 등 해양 기능 종목별 경기에 참여하며, 우수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통영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해양기능장 취득 과정, 팀워크 강화 육상활동 등도 운영돼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리갓타(regatta)’는 원래 이탈리아 베니스의 곤돌라 경주에서 유래한 용어로, 현재는 수상경기 및 해양활동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1980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관계자는 “리갓타는 해양에 대한 청소년의 꿈과 도전 정신을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통영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해양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