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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10년 분할상환 전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박람회장 정부선투자금 10년 분할상환 전환
지역 국회의원·노동조합과 공조로 일시상환 부담 해소
박람회장 재정 안정 기반 마련… 미래 투자 여력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직무대행 황학범)는 2025년 7월 24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이후 최대 과제로 꼽혀온 정부선투자금 일시상환 부담이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국회의원, YGPA, 노동조합이 협력해 정부 및 관계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

정부선투자금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당시 정부가 선투자한 금액 가운데 미상환된 잔여 3,658억 원으로, YGPA는 2023년 5월 박람회장을 인수하면서 이 금액에 대한 상환 의무도 함께 떠안게 됐다. 하지만 일시상환 구조는 공사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여수광양항 신규사업 투자에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연계해 지난 1년간 상환 방식 전환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놓고 50여 차례 이상 협의를 이어왔다. 결국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 짓고, 일시상환에서 10년에 걸친 분할상환 방식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결정으로 YGPA는 연차별 상환 계획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동시에 여수박람회장 부지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미래지향적 해양레저관광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오랜 논의와 지역의 지속적인 요청 끝에 정부선투자금 상환 방식이 합리적으로 조정됐다”며 “이는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 지원과 YGPA·노조의 협력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박람회장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행 전략과 재정 확보 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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