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5~2028 중장기 경영목표 수립
조정희 원장, "청색경제 혁신 선도하는 글로벌 정책연구 허브 구현"
과학기술 기반 정책연구, 글로벌 협력 전략 등 선제적 대응 강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최근 제376차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임시이사회를 통해 제12대 원장의 중장기 경영목표(2025~2028)가 최종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정희 원장은 이번 경영목표를 통해 KMI의 비전으로 '청색경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수산 정책연구 허브'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과학기술 기반 청색미래 선도(Smart), △현안·현장 중심 민생경제 회복(Tailored), △융복합 협력 강화(Alliance), △참여 기반 경영혁신(Reliability) 등 이른바 'STAR 전략'을 설정했다. STAR 전략은 4대 경영목표, 9대 추진전략, 19개 실천과제로 구체화됐다.
이번 경영목표는 국가 해양수산 전략 수립과 디지털 청색경제 구현, 지역균형발전, 해양경제안보와 북극연구 플랫폼 확대, ESG 기반 연구환경 조성 등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포괄하고 있다. 특히 KMI 설립 이후 최초로 과학기술 기반 정책연구와 글로벌 전략 협력이 경영목표의 최상위에 반영돼 주목된다.
이번 목표 수립은 지난 4월 조정희 원장 취임 이후 구성된 전담 TF를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 및 지자체 등 30여 개 유관기관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3개월간 총 10차례의 회의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또한 내부 경영혁신주간을 통해 전 직원의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특징이다.
조정희 원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불확실성과 기술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KMI는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를 통해 정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연도별 실천계획 수립과 성과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MI는 앞으로도 중장기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청색경제와 해양수산 정책연구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