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북극항로 연관산업발전 세미나’ 개최
지산학연 협력 통한 해양미래산업 대응 전략 모색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7월 30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연관산업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과 부산광역시, 국제신문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자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해양 미래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항로 개척을 넘어, 친환경·지능형 해양모빌리티 전환과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 중간기착 항만 확보, ICE PILOT 양성, 재난구호시설 구축,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한 항로 운영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북극항로 연계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대학의 역할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으며, 해양모빌리티 및 해양소재·부품·장비(MPE, 소부장) 산업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 개발, 연구개발(R&D), 취·창업 연계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체계 강화가 지역 산업과 교육, 연구기관 간 실질적 연계를 통해 부산이 북극항로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국가 해양 전략의 핵심으로, 단순한 항로 확보를 넘어 산업과 교육, 환경, 연구가 결합된 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RISE 사업단은 글로벌 해양 리더십 확보와 미래 해양 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북극항로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부산이 해양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적·산업적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되며, 향후 후속 논의와 실행 기반 마련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