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전국 항만공사 최초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선정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추진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에 전국 항만공사 가운데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가치·고수요 데이터를 선별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UPA는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 선박 운항 및 항만시설 정보 개방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현황 분석과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울산항 선박 운항·위치정보와 항만시설 운영정보 등 최적의 개방 데이터를 발굴해 고품질 개방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 공동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와 항만 데이터 표준모델을 발굴해 장기적인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항만서비스 혁신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개방을 넘어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항만운영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선박 위치 및 운항 패턴 데이터는 향후 AI 예측모델의 핵심 자원으로, 물류·운송업계의 운항 최적화와 위험 예측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재영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항만 운영 고도화와 해운·물류 분야 신규 서비스 창출을 통해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