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 현직 교사 대상 해양수산 현장 체험 연수 진행
목포·신안·완도 일대 해양 현장 견학 통해 교육현장 실효성 제고
“해양인재 양성 초석 될 것”… 인천·경기 중심 3차 연수도 예정

(재)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현장 체험 연수를 운영하며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의 후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목포, 신안, 완도 일대에서 2차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HD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 야드 투어 ▲목포수협 냉동냉장제빙공장 견학 ▲장보고 유적지 탐방 ▲조선대학교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방문 등 다양한 해양수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해양 산업 현장을 체감함으로써 해양 관련 교육 콘텐츠를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조선·수산·역사·바이오 등 다양한 해양 분야를 아우르는 이번 연수는 현장 견학 중심의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참여 교사들은 “현장에서 실제로 보고 들은 경험이 교실 수업과 진로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문해남 이사장은 “이번 현장 체험 연수는 해양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장하고, 교실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런 경험이 향후 학생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우수한 해양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재단은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경기권을 중심으로 3차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예정된 프로그램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견학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양식연구센터 탐방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견학 등이 포함돼 있으며, 수도권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한국해양재단은 향후에도 교육계와의 협업을 통해 해양교육 내실화 및 교사 대상 해양 콘텐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강국으로서의 국가 전략에 부응하고, 미래 세대의 해양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