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 SCEWC 2025 부산관 공동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 스마트시티 기술, 바르셀로나 국제무대 진출…지역-기업 상생 혁신 생태계 조성
조선해양·스마트항만 특화 역량 기반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확대 전략도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이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SCEWC(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에 참가할 부산 공동관 구축을 위해 주요 기관들과 손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스마트시티·해양미래산업 기술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단장 이서정)은 8월 14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홀에서 ‘SCEWC 2025 부산관 공동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동서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아대학교 등 지역 산·학·연 대표 기관들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SCEWC 2025 전시회에서 부산 공동관을 구축하고,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바이어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진출 확대, 지역-기업 상생형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은 조선해양 및 스마트항만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관 참여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양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권 해양미래산업 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서는 데이터 기반 해외시장 분석과 기술가치사슬(Tech Value Chain, TVC) 전략을 활용한 개척 사례도 공유됐다. RISE사업단은 이러한 접근을 통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 단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참여기관들과 협력해 인재 양성, 기술 수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미래전략산업의 글로벌화를 실질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SCEWC는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로, 도시 혁신과 지속가능한 기술,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 솔루션 등이 집중 조명된다. 부산관의 공동 운영은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의 혁신 역량과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