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 진도군 인재육성 장학회에 1천만원 기탁
해양안전 교육 이어 지역 인재 양성까지…사회적 책임 실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운영성과 기반…장학기금 통해 지역사회 환원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지역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최원혁, HMM(주) 대표이사)은 2025년 8월 14일 전라남도 진도군청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은 진도군 관계자들과 연맹 측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장려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기탁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해양안전 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진도군이 건립한 해양안전 전문 교육시설인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양안전체험, 재난안전교육, 생존수영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천 명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해왔다. 이러한 교육 활동은 해양사고 예방은 물론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탁된 장학기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총 26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 지급, 교육경비 보조, 명문고 육성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번 기탁은 이러한 장학 사업에 힘을 보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관계자는 “해양안전 교육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진도군과 협력해 인재 육성과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뜻깊은 기탁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함께해 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의 교육 기능과 이번 장학기금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해양안전 교육과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공공성과 지속성을 갖춘 사회공헌 활동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연맹과 진도군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양안전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