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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국일그래핀,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진단기술 임상 협력

국일그래핀,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진단기술 임상 협력
그래핀 기반 바이오 플랫폼 상용화 본격화…퇴행성 뇌질환까지 R&D 확대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국일그래핀이 치매 초기진단용 바이오 플랫폼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25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광역치매센터에서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와 ‘그래핀 기반 치매 진단기술 임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일그래핀 강태현 대표이사와 오 교수를 비롯해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의 허채정 대표도 참석했다. 허 대표는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연구로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뇌과학 분야 전문가다.

이번 협약은 국일그래핀이 보유한 그래핀 바이오 진단기술과 오응석 교수의 임상 전문성을 접목해 치매 초기진단 기술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오 교수 연구팀은 정부와 지자체의 치매 보건정책을 다수 수행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축적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 분야와의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국일그래핀은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 상태를 그래핀의 광학적 변화를 통해 분석하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국 치매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해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충남대병원 외에도 국내 주요 의과대학 두 곳과 추가 협약을 준비 중이다. 임상 검증과 시제품 개발을 거쳐 오는 2027년에는 양산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강태현 국일그래핀 대표이사는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치매 진단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치매를 넘어 퇴행성 뇌 질환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해 초고령화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일그래핀은 담배 필터용 박엽지, 스테인리스 강판지 등 특수지를 생산하는 국일제지의 100% 자회사로, 그래핀 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현재 그래핀을 활용한 치매 진단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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